팡도라네 제주 카페

판포지역 카페

팡도라네 2024. 5. 13. 06:27

 
▣ 판포지역 [Panpo-ri, 板浦里]
판포악 등의 오름이 분포하며 바다와 접해있는 반농반어마을이다. 주변에 두 개의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판포, 산짓당, 엄수개, 한밭마을 등이 있다. 바닷가가 되므로 널개 또는 판포라 불리던 곳이다. 판포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로, 지명유래 또한 판포리의 그것과 같다. 산짓당마을은 산제당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엄수개마을은 엄수포라는 개 옆이 된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다. 한밭마을은 큰 밭이 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라 한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협재해변이 있는 한림읍, 판포포구가 있는 한경읍
협재 주변에는 멋진 카페가 많지만 판포 포구 주변의 카페들이

더 마음에 끌린다


 

 
울트라 마린 카페


힘들게 단산오름을 오르고
내려오면서 물 한 모금이 간절하다
나오면서 삼다수를 잊어 먹은 양

배낭에 휘젓다 물병의 감촉을
못 느낄 때부터 물이 더 간절해지고
커피 한잔이 그리워진다

약 4km의 걷기 후 사계해변에 도착한다,
가고 싶던
카페를 찾으려 했으나
이전하였나 보다



제주그림카페에 가려고
버스를 탔으나 여의치 않아
숙소 주변의 이 카페가 생각난다

두어 번 왔었는데
넘 많은 방문객들로 돌아 섰던 기억
오늘은 당당하게 자리에 앉는다


전창으로 바다를 보는 것도
좋지만 격자무늬의 창으로
밖을 보는 것도 안정감 있어 좋다


날이 좋아 푸른 바다가
강아지풀의 수염을 달고 반짝인다
둘이서 앉은 커플들을

격자 속에 놓고
그들의 이야기를 '오늘이란 제주'에
공감한다

3번째 방문이 제일 멋지다는 것은
그동안 모르게 염원하였던
결실를 느끼고 있다


매니저의 상냥한
미소와 언어에
그냥 기분 좋아지는 10월의 오후이다


2021.10.7.

 

봄날 울트라마린 


 


3인칭 관찰자시점


예전에 제주 해변 걷기 시
유난히 호기심을 주었던 카페
이름부터 특이하였다

다음에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숙소에서 맵을 켜고 검색해보니
지근거리, 저녁 먹고 슬며시 들어서니

죄송하다 오늘은 6시까지다 하여
다음날 재방문하였다
신창리 포구의 일몰도 찍을 겸


오늘도 사람이 없다
딱 한 사람, 파장분위기구나 하며
비싼 음료를 주문한다

실내는 멋진 디스플레이로 카페인가 의심도 든다
유명한 명품숖같다

음료수 들고 해변 노을을 보러 간다

창으로 보이는 밖은
조명으로 얼렁거려 문 열고
돌담에 서서 신창 풍차 해변을 본다


반짝반짝거리며
풍차는 저녁에 생명을 알린다
구름이 막았지만

저 너머로 넘어가는 해는
아쉬운 하루를
구름 속에 남겨둔다

혼자 남아서
뭍이 서서히 검게 변해가며
바다는 실낱같은 조명의 반영으로

밤의 시간의 시작을 알린다


2021.10.7


 

 
커피 한모금, 카페 리꼬


두 개의 오름을 마치니
아직 10시가 안 되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해가 반짝 오르기 전에


힘든 투어를
끝내고
버스 기다리며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코 끝으로 흐르는


언어들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생명화 시킨다
다시금 오름 여행의
향기에 젖어본다


협재 해변이나 보자고 버슬 탄다
해변의 멋진 뷰가 있는

카페보다 오늘은 나만이 알고 싶은

비밀스러운 카페 욕심
몇 번 눈길 주었던 정류장 옆 카페에
문 열고 들어선다

편안한 의자 대신 실용적인 자리,직감한다
커피로 승부를 보는

요사이 보기 드문 카페


한잔에 7천원
내어 오는 찻잔은 '연인'이란
미술이 디자인

몇 모금 넘기면 바닥이 보일 듯한
모처럼의 커피 모양이다
순하고 맛나다

양이 줄어드니 맛보기용 라떼
또 다른 종류의 커피를 맛보게 한다
이것이 내 취향의 커피이다


아침에 서두르게 먹었던
삼각 김밥이 커피에 소화되는 양
편해진다


2021.10.8


 

 
해거름전망대 카페


숙소 사장님에게
주변 멋진&맛난 카페를 소개받는다
해거름전망대 카페

늦게 찾는다
주인 아직 1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말해주며 커피 한잔 내려준다

날마저 좋다면 금상첨화인데
오늘 내내 흐리고
태양도 보지 못한다


2층으로 오른다
찻잔을 받치는 쟁반의 모양이 넘 멋지다
날씨 덕에 사람 그림자도 없다

하릴없이 어두워지는 바다를 본다
이번 투어는 참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혼자 행복해하고 있다

삼일 동안 축복 같은 날씨
비록 걷기에 더웠지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행복만땅이다


멋진 서해 쪽 일몰은 워낙 날씨가
불순하여 바다에 해무가 생겨
해님을 잡아먹어 기대치 못 미치지만

욕심이겠지 생각하며
마지막 저녁 일몰을 자축하고 있다
신풍지역의 바다를 사진에 담고

문을 나서는데
조명 속에 건물이 지는 해처럼 아름다웠다
아! 해거름이 건물에 카페에


내려와 있다


2021.10. 9 


 

 
카페 '사분이 이', 한경면


비교적 젊은 친구들은
게으른 면이 조금 있다
12시에 오픈하는 것도 12시 넘어 문을

못 열음 하는 것도 그렇다
15분 전에 와서 입구에 멍하니 선다
들어가는 앞마당의 전경이 넘 이쁘다

제주 가옥을 사서
양성화시키고 내부 리모델링하여
이쁘게 꾸몄다


단연 제주 가옥을 활용한
카페 중에 '원티어'이다
커피보다 호박차 시키고

구수하고 달콤한 차를 마시며
오랜 공간에 있는 착시,
무엇보다 더 편안하다


창밖에 보이는 앞마당이 압권이다
창너머 깊이가 느껴진다

측창으로 보이는 식물의 녹색잎


다가와서 야기하듯 설렘을 준다
내부 인테리어도
목재가 주는 안정감이다

질그릇에 담아주는 호박차
달콤하고 입에 붙는다
아직도 따스한 찻잔을 만지며

또 한 모금 입에 넣는다
내 나잇대가 주인이라면 구렸을 텐데
젊은 친구의 모습이 푸릇해서 좋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2023.6.8.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판포항 일출


숙소를 판포에 잡은 것은
일몰이 멋지다란 지인들의
정보에 은근히 귀가 솔깃

날이 좋다가도 저녁때 즈음
바다 안개로 멋진 일몰을 보지 못해
조금은(?) 서운한 감정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비양도를 향하여
멀리 들녘으로부터


벌게지고 있는 일출을 본다
어디서나 일출은 멋지다
성산 일출이 간절하지만

어느 장소에서나
저 오름 뒤편에서나 벌게지는
일출을 보면 왠지 가슴이 따스해진다

도로로 깜빡이면
움직이는 차량들을 보며
아침 생동감의 느낌이 온다


버스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
서서히 밝음이 오고 있고
집으로 향한 목적에 차분한 마음이다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아침 일출은 보기가 좋다

그것이
여행지여서 더 마음이 뛰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2021.10. 10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팡도라네 제주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레에서 만난 카페 - 3  (3) 2025.04.20
함덕 해변 카페  (2) 2024.05.20
제주시 카페  (4) 2024.05.07
서귀포시 카페  (8) 2024.04.29
삼양해변 카페들  (3) 2024.04.01